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고형암 완전관해"
미국 임상 중간결과, 질병통제율 61.5% 달성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를 통한 고형암 치료가 가시화되고 있다. 임상1/2a 결과 발표를 앞둔 엔케이맥스의 슈퍼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폐암 임상에 이어 육종암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며 다양한 고형암 적용이 전망된 덕분이다.  


30일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의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NK 세포치료제로는 처음으로 고형암 말기 환자에서 완전관해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특별승인을 받아 18명의 코호트4를 추가한 총 27명의 불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호트4는 슈퍼NK(SNK01)+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또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 병용 투여하며 환자 18명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한다.  



중간 결과는 기존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육종암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 결과다. 육종암은 팔다리 뼈와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마땅한 표준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에서 육종암 환자 13명 중 8명이 치료 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은 61.8%를 나타냈다. 특히 암이 완전히 소멸되는 완전관해(CR) 사례는 1건, 암세포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도 2건으로 관찰됐다.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SD)가 5건으로 확인됐다. 


NK세포는 혈악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다. 암세포 뿐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효과가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치료 효과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가 악성종양인 육종암에서 완전관해에 성공한 만큼 대장, 간, 폐, 췌장 등 광범위한 고형암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을 진행한 스티븐 차(Steven Cha,) 엔케이젠 바이오텍 최고의료경영자(Chief Medical Officer)는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환자본인의 세포(자가세포)를 이용한 임상으로 반복적인 투여에도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일부 환자는 슈퍼NK+바벤시오를 계속 투약 받고 있으며, 그 중 1명의 환자는 38주이상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다른 임상에서 여러 단계의 유전자 조작 과정을 사용한 iPSC(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의 NK세포는 반복투약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발생 시킬 수 있고 관련 임상에서 면역조절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의 위험이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하지만 엔케이맥스의 임상과 연구에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포함한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그는 "CAR-NK, iPSC-NK 플랫폼 회사의 임상에서는 NK세포를 투여하기 전 림프구제거(Lymphodepletion) 화학 요법이 먼저 시행되는 반면,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현재까지 국내외의 NK세포치료제 임상은 전체암의 5% 안팎을 차지하는 혈액암 대상 임상이지만 엔케이맥스는 암종 중 90% 차지하는 고형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더러 반복 투여에도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았다"며 "현재 엔케이맥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을 진행중이며 미국 FDA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NK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슈퍼NK가 암을 포함한 많은 난치병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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