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엠파워,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타진
국내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위한 본계약 실사 진행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부품 소재 기업 엠파워이노베이션(이하 엠파워)이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파워는 최근 국내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파워는 스탠퍼드, UC버클리, 노던텍사스 대학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 최고의 석학그룹이 모인 회사다. 한국계 마이클 박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신토 유타카 전 소프트뱅크IDC 대표, 빌 루소 상하이 미국 상공회의소 자동차위원회 의장, 신기욱 스탠퍼드 대학 교수 등 인물들이 엠파워의 공동창업자 또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엠파워는 수소연료전지 PEMFC(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 분야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T사, H사 등과 수소차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자동차를 개발 중인 국내 대기업과도 '수소차 개발용역 의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는 미국 정유회사 C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PEMFC는 수소연료전지 양자교환막이다. 전기를 만들고 남은 수소원자를 산소와 결합해 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엠파워가 개발한 PEM은 기존 소재인 나피온(Nafion)보다 전도성, 내구성, 원가경쟁력이 우수해 나피온의 대체재로 꼽힌다. 현재 나피온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장래성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엠파워는 향후 국내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수소연료전지 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엠파워 관계자는 "엠파워의 PEM은 이전 휴대폰 시장의 CDMA(코드분할다원접속) 기술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CDMA 기술이 기존 GSM(유럽형 글로벌 이동통신시스템) 시장을 압도한 것처럼 나피온 시장의 상당 부분을 엠파워 PEM이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생산 설비가 갖춰지는 대로 소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엠파워이노베이션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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