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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엔진 장착한 김창수 F&F 대표, 9부능선 넘었다?
최홍기 기자
2021.11.08 08:17:48
실적호조 이어 신성장동력 확보까지…재무부담 가중은 '흠'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5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에프앤에프(F&F)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호조에 사업포트폴리오 확대까지 성사시키면서 김창수 F&F 대표이사의 로드맵도 9부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F&F는 올 3분기 잠정 연결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289억원으로 6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11억원으로 123.9% 폭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력 패션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MLB'가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에서 선방한데 따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F&F 입장에서는 그간 공격적인 M&A 행보에 이어 기존 사업의 실적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앞서 F&F는 테일러메이드 지주회사 지분 100%를 취득(총 매매대금 2조692억원)하는 PEF에 출자하는 형태로, 인수에 참여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아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힌다. 당시 에프앤에프는 중순위 메자닌에 1000억원,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49.51%의 지분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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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입장에서 기존 MLB와 디스커버리 두 핵심브랜드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90%를 상회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로 인한 앞으로의 외형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창업주이기도 한 김창수 대표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F&F홀딩스와 패션사업회사인 F&F를 분할한데 이어 직접 포트폴리오 재구축에 나섰다. 이를 반영하듯 F&F홀딩스의 경우만 하더라도 2016년 설립한 종합물류서비스업체 에프앤에프로지스틱스를 최근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면서 수익구조를 개편했다. 물류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이며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연장선상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행보와 함께 재무구조 부담이 가중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올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F&F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796억원이며 부채비율 57.5%, 차입금의존도 10.9%로 비교적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참여함에 따라 약 4000억원의 차입금이 발생, 재무부담이 확대됐을 것이란 지적이다.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하다. 실제 지난 9월 F&F는 테일러메이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액을 총 558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해 점진적인 재무부담 완화가 예상되지만, 테일러메이드 인수 관련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어 재무부담 완화시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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