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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키운 한성에프아이, 올해 내실 다진다
엄주연 기자
2022.04.15 08:29:20
매출 증대 통해 수익성 확보 목표…테일러메이드 의류판권은 변동 없어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성에프아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지난해 테일러메이드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외형이 성장한 만큼 올해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실현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성에프아이가 올 한 해를 수익 개선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골프웨어 '테일러메이드'와 스트리트 캐주얼 '오닐' 등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만큼 올해는 이들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 시켜 수익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까닭이다.


그간 외형 성장에 집중해 왔던 한성에프아이가 이처럼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 것은 매출 증가세 대비 영업이익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 감소했다.


기간을 확장해 봐도 다르지 않다. 매출액은 2017년 1683억원,  2018년 1803억원, 2019년 2061억원, 2020년 2172억원으로 연평균 8.9%씩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367억원→338억원→254억원→368억원을 기록해 4%씩 늘어나긴 했는데 이 같은 수치도 2020년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나타난 착시에 불과하다. 2020년을 제외한 앞단 3년 간은 평균 16.4%씩 감소한 까닭이다. 즉 한성에프아이가 내실 없는 외형 성장 만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해 변화를 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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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을 위해 한성에프아이는 우선 온·오프라인 채널 정비에 나섰다. 2019년 문을 연 자체 온라인몰 '한성몰'은 리뉴얼을 통해 자사 뿐만 아니라 타사 브랜드까지 입점하게 되면서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매출이 하위권인 매장은 철수시키고 다시 좋은 상권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기존 매장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성에프아이는 올해부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출시와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외형이 성장함에 따라 고정성 비용이 절감되면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다만 국내 의류판권 논란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F&F가 우선매수권을 갖고 센트로이드가 만든 펀드에 참여한 만큼 결국엔 F&F가 국내 판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게 점치고 있다. 아직 해당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의류 판권을 다른 회사가 운영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국내 골프 시장 성장세나 사업 성과로 볼 때 중장기적으로 F&F가 테일러메이드의 국내 의류판권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한성에프아이는 테일러메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판권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에프아이 측은 테일러메이드 국내 의류판권 계약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인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성에프아이는 오랜 기간 골프사업을 영위하며 노하우를 갖췄지만 상표권을 취득해 로열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곳은 레노마가 거의 유일하다. 


한성에프아이 관계자는 "매출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도 캘러웨이 만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한성에프아이는 올포유와 레노마를 필두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캘러웨이를 론칭하면서 2020년까지 성장세를 이뤄냈지만 지난해 이를 대체할 카드로 '테일러메이드'를 론칭했고 캐주얼 브랜드 '오닐'을 선보이면서 새 출발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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