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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업 수익성 부진에 3Q 영업익↓
최보람 기자
2021.11.11 14:51:54
재난지원금 이슈 및 인건비 확대 여파...스벅 자회사화로 순이익은 '껑충'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4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네이버 지도 캡쳐)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마트가 본업인 대형마트 사업에서의 감익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6조3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 6조원 돌파는 이마트 설립이래 처음이다.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했단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가 이 기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보다 28.2% 감소한 108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이마트), 창고형할인매장(트레이더스)이 일시적 요인에 악영향을 받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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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법인별 실적을 보면 개별 기준 이마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1%(352억원) 줄었는데 이는 연결회사 영업이익 감소액(426억원)의 82.6%에 달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백신휴가 도입에 따라 단기 근로자 채용이 늘어났고 이 요인이 판매비와 관리비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밖에도 3분기 중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빠졌는데 이 시기에 대목인 추석명절이 겹친 것 역시 수익성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연결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단 점은 위안거리다.


이마트계열 9개 종속회사의 올 3분기 매출 합계액은 2조7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SSG닷컴과 이마트24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한편 조선호텔&리조트가 팬데믹 속에서 매출 반등을 이룬 덕분이다.


같은 기간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분기보다 7.6% 늘어난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미국 소재 PK리테일, 신세계푸드, 조선호텔&리조트, 신세계I&C 등 이마트 계열 다수 회사가 흑자를 냈거나 적자 폭을 축소한 덕분이다.


주요 계열회사 실적을 보면 SSG닷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3분기 31억원에서 올해는 영업손실 382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거래액 확대 등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효자 계열사에 한 걸음 다가섰단 평가를 받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은 5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0.6% 늘어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점 드라이브가 지속됐고 기존점 실적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특히 이마트24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올 3분기 누계기준 4000만원의 영업흑자를 내기도 했다.


이마트 계열의 '생인손'으로 전락한 조선호텔&리조트도 올 3분기에는 모처럼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4.2% 증가한 8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수익은 -60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억원 축소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3분기에 성수기 효과를 일부 누린 결과다.


지분법적용 회사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 들어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출점효과가 더해지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6266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08.2%나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가 올 3분기 전년 동기대비 681.5% 폭증한 937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도 한몫했다. 증가액 대부분이 이마트가 지난 7월 중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생긴 회계상 이익인 까닭이다.


이는 이마트가 첫 출자를 할 당시와 최근 종속기업으로 변경될 시점 스타벅스코리아 가치가 판이하게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과거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398억원을 들여 지분 50%를 취득했다. 주당 취득액은 1만9914원이다. 이후 지난 7월 이 회사 지분 17.5%를 추가 매입할 땐 미국 스타벅스에 4742억원(주당 67만7505원)을 지급했다. 두 시점 간 스타벅스코리아의 주당가는 3302.2%나 뛰었다.  이마트는 이번 지분매입 후 스타벅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한 지분법 주식을 공정가액으로 처분하는 회계작업을 거친 결과 대규모 일회성 이익(지분법적용 주식 처분이익)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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