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미래 ESG'는 ESG문제나 ESG경영을 주로 다룬 기존의 책들과 달리 투자 관점에서 ESG를 조망한다. 이를 통해 주요 독자로 설정한 투자자와 예비투자자들이 ESG와 자본시장의 관계를 머릿속에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ESG투자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ESG문제, ESG투자의 전략, ESG투자의 현황 등을 설명하고 ESG투자의 미래를 전망하며 책을 끝맺는다.

민 교수는 본문 첫머리에 "코로나19로 비좁아진 스마트폰 화면 사이로 끊임없이 출현한 단어가 바로 ESG"라고 지목하면서, 그와 관련된 굵직한 뉴스로 '자산운용자의 ESG경영 촉구', '자산소유자의 ESG투자 선언', '세계 정상들의 온실가스 감축계획 발표' 등을 꼽았다.

저자인 민 교수는 수원대학교에서 부동산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동산투자론과 금융론을 주로 연구하고, 스타일투자·ESG투자·벤치마크지수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 교수는 1996년 부동산개발 실무로 부동산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자산유동화와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0년대 초반에는 부동산금융 실무에 종사했고, 부동산펀드 제도가 도입된 2000년대 중반부터는 부동산투자 실무 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2012년까지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약 20개의 부동산펀드를 운용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 일하는 동안 1990년대 말 외환위기와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등 두 번의 경제위기를 경험했다. 두 사건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구조를 바꿔 놓았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경험하게 했다.

민 교수는 현재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부동산 관련 학회·협회·포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기금이나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의 자산배분과 투자심의 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2020년에 펴낸 '부동산투자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