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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게임 음식료 관광까지 사업 다각화 속도
이규연 기자
2021.12.07 08:03:14
정관 변경해 사업목적 다수 추가 예정...라이프스타일 종합 플랫폼 기업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 로고. (출처=하이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방탄소년단을 만든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분야도 다채롭다. 게임과 음식료는 물론 공연장·유원지·테마파크, 숙박시설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16일에 열리는 2021년도 제2차 임시주주총회에 사업목적을 다수 더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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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변경 내용을 보면 추가되는 사업목적에 게임물 개발과 제작, 배급, 유통업이 포함됐다. 식음료 및 식품 제조·판매와 먹는 물 판매업, 공연장·유원지·테마파크·기타 오락장 운영과 일반·생활 숙박시설 운영 등도 들어갔다. 


앞서 하이브가 4월 자회사 하이브IP와 하이브쓰리식스티를 흡수합병하면서 이들이 진행하던 사업도 수행하게 된 점이 반영됐다. 하이브IP는 하이브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문구용품 등 사업을 펼쳐왔고 하이브쓰리식스티는 공연기획업 자회사였다. 


화장품 판매업처럼 하이브가 현재 진행 중이진 않지만 향후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목적도 이번 정관 변경 안건에 들어갔다. 


하이브 관계자도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하이브IP와 하이브쓰리식스티와 하이브IP를 흡수합병하면서 이들이 영위하던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며 "향후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선제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차원에서 정관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막강한 음악 IP(지식재산권)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바운드리스(경계가 없는)'를 기조 삼아 웹툰과 웹소설, 영상 등 콘텐츠부터 팬덤 플랫폼 위버스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지난 11월 하이브 회사설명회에서 "음악에 기반하지만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이 하이브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개중에서도 눈에 띄는 신사업영역이다. 하이브는 게임사 넷마블에 IP 라이선스를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회사 내부에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개발에 참여하는 게임을 2022년에 내놓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내놓았다. 박 CEO가 게임사 넥슨 출신으로 관련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점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2019년 미국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거대 게임은 넷마블 같은 회사와 협업이 필요하지만 소규모 게임은 우리 생태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직접 만들겠다"고 말한 대로다.


식음료사업 역시 굿즈(기획상품)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식음료는 아티스트 팬덤을 소비자층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등에서도 식음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는 올해 '뱅앤베이커스' 브랜드로 에그타르트와 버터쿠키를, 생수 제품으로 '아쿠아웨이브 위드 BTS 생수'를 각각 내놓았다. 이 제품들을 서울 용산 사옥의 음악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팔고 있다. SSG닷컴과 손잡고 온라인 한정 판매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광·부동산 관련 사업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더숲'을 진행한 강원도 평창군 촬영지를 사들였다. 그 뒤 이곳을 투어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면서 향후 숙박시설 운영 등의 관광 장소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퍼플섬'처럼 방탄소년단 팬덤의 관심을 끌어 관광에 성공한 지역 선례가 있는 만큼 중장기 신사업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마을 전반을 '퍼플색(보라색)'으로 꾸미면서 퍼플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기에 2017년 방탄소년단의 유행어인 '아이 퍼플 유'를 마을 다리에 새기면서 팬덤의 방문이 이어졌다. 


퍼플섬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에도 연간 관광객 20만 명 이상을 끌어 모았다. 유료입장 등의 관광 매출도 11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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