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에스엘바이오닉스가 해외 특허보유사와 공동 개발한 UV 마스크가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마스크가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해 2월 미국과 중국 내 UV 마스크 특허 보유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UVC-LED 기술력을 활용한 살균 마스크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UVC-LED 기술을 접목한 UV 마스크는 미국 공인 인증기관의 세균여과효율(BFE) 측정 결과 정상 호흡과 격한 호흡 상태에서 모두 탁월한 살균력을 검증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색포도구균을 에어 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한 결과 정상 호흡(분당 8리터)에서 99.9996%, 격한 호흡(분당 38리터)에서 99.99%의 탁월한 살균력을 입증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UVC-LED 기술을 접목한 UV 마스크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오미크론을 비롯한 기타 공기 중 바이러스 감영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한 시일 내 자사의 UV 마스크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UV 마스크에 적용한 기술은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곰팡이균의 DNA를 파괴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 정수기나 환기 시스템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현재 미국 파트너사 아트모스(ATMOS)와 함께 개발한 반영구 UV 마스크의 미국 안전 인증 및 FDA(식품의약국)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승인과 관련해 박테리아 외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 살균 결과를 미국 내 공인 인증을 통해 제출하라는 FDA 요청과 함께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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