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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복귀에도 신사업 '제자리'
엄주연 기자
2021.12.23 08:17:54
지난해 자회사 신규 설립…신규 브랜드 출시까지 시간 걸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정운호 대표(사진) 복귀 이후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브랜드 출시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까닭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해 말 설립한 자회사 스타메이크업은 3분기 기준 매출 1억원, 순손실 2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스타메이크업과 같은 시기 설립된 스위스인터내셔널과 닥터바이오팜은 매출과 손익조차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 자회사는 정운호 대표가 복귀한 이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곳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 경영에 복귀한 후 부실한 해외법인을 정리하고 매장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개의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아 왔다.


이 같은 노력에도 네이처리퍼블릭의 사업다각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로드샵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1세대 로드샵'들은 대기업 브랜드와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헬스앤뷰티(H&B) 매장과의 경쟁에 밀리면서 설 자리를 잃어갔다. 여기에 코로나19 악재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었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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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회사 내부에서도 신사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신규 자회사가 설립된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명이나 방향성에 대해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네이처리퍼블릭이 신규법인의 브랜드와 방향성 대해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배경이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랜 기간 오너리스크에 시달리며 실적 부진을 겪어 왔다. 지난 2016년 정 대표가 물러난 뒤 김창호 전 대표를 시작으로 호종환 전 대표, 곽석간 전 대표가 잇달아 구원투수로 나섰으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20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128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4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올해 들어 매장 효율화와 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흑자전환까지는 갈 길이 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3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21억원에서 3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3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했고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면서 외형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면서 "국내외 온라인 사업 확대에 따라 적자 폭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을 비롯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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