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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니의 전기차 참전...삼성·LG도 나설까
설동협 기자
2022.01.11 08:00:23
삼성·LG, 전장사업 능력 갖춰...엔드 시장 진출 가능성 '회의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일본 전자업체 소니(SONY)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알리면서 삼성·LG 등 국내 업체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과 LG가 보유한 역량을 고려하면 전기차 사업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소니의 컨셉트 전기차 '비전-S(VISION-S)02'(왼쪽)를 소개하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IT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소문만 무성한 '애플카'와 달리, 소니는 올 상반기 내 별도 법인인 '소니 모빌리티' 설립 등 전기차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의 전기차 사업 진출은 자사의 기존 카메라 이미지센서, 광학 기술, 게임 콘텐츠 등을 토대로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에선 차량의 '전자기기화'가 고도화하면서 자동차와 정보통신(IT)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보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자동차 시장 트랜드가 바뀌면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아지고 기존 IT·전자 업체들이 참전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전자·IT 업체들은 기존 완성차 업체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차량 제어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하면 신생 업체로 분류되는 테슬라가 전기차 영역에서 선두 지위로 올라선 배경도 이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이 뛰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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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로는 삼성과 LG에 눈길이 쏠린다. 삼성의 경우 전자 자회사 전장 업체 하만(디지털콕핏, 텔레매틱스)과 더불어 배터리(삼성SDI), MLCC(삼성전기), P-OLED(삼성디스플레이) 등 미래차에 탑재될 핵심 부품 생산 역량을 지니고 있다. 


마찬가지로 LG도 각 계열사들의 역량을 고려하면 전기차의 껍데기를 제외한 핵심 부품들을 모두 생산 중이다. LG전자(헤드램프,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ADAS), LG디스플레이(커브드디스플레이), LG이노텍(모듈, 센서), LG화학(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과 LG 모두 사실상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능력이 충분한 셈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 쇼에서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생산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LG 옴니팟은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실내 공간을 업무,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출 수 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 옴니팟|LG 제공

다만 현재까지 삼성과 LG는 전기차 엔드(완성)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득보단 실이 더 큰 탓이다. 만약 삼성과 LG가 전기차 시장을 진출하게 된다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고객사에서 경쟁사로 바뀌게 된다. 이 경우 고객사를 잃거나 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드는 등 불필요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완성차를 만들기 위한 신규 생산라인과 연구개발비 등을 고려하면, 부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게 삼성·LG로선 훨씬 경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자동차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한다면, 여전히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브랜드 가치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국내 전자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완성차 업체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설비 및 마케팅비 등을 감안하면 엔드 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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