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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정유 덕에 흑자전환…"SK온, IPO 검토 안해"
김진배 기자
2022.01.28 14:01:42
작년 매출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배터리사업 적자 지속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럽 헝가리 코마롬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모습. 현재 제2공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흑자전환은 윤활유와 정유사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물적분할한 배터리사업(SK온)은 이번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2025년은 돼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SK온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자료=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매출이 46조8429억원으로 전년대비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7656억원으로 전년(2조4202억원 손실)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력 사업이 개선된 덕이다. 기대를 모았던 배터리사업은 이번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1월4일자로 페루 88/56광구 매각계약이 해제돼 그동안 중단 영업손익으로 인식했던 손익을 반영해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이 각각 1485억원 및 2878억원 증가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제공)

각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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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주 'SK온', 수익성 개선 숙제... IPO는 '신중'


SK온은 지난해 2020년 연간 매출 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매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적자 규모도 2020년 4264억원에서 지난해 6831억원으로 약 60% 커지며 수익성 개선 숙제를 남겼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터리사업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40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그리고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올해 말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포드와의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에서 배터리 생산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온 IPO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물적분할은 IPO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 SK온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생산능력은 15억3000만㎡에서 2023년 20억8000만㎡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40억2000만㎡로 해외 설비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 4Q, 석유관련 사업만 흑자…무배당 안건 이사회 부결


분기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는 윤활유·석유 등 석유 관련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569억원(10%)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원 손실로 적자를 맛봤다.


(자료=SK이노베이션 제공)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 매출 8조5980억원, 영업이익 2218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5743억원, 영업손실 2090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397억원, 영업이익 2680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469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 1조665억원, 영업손실 3098억원 ▲소재사업 매출 712억, 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 및 등·경유 등 제품 마진 상승으로 시황이 개선됐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하락 및 변동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감소로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가스가격 상승 및 판매 물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은 양산을 앞둔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고정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커졌으며, 소재사업은 반도체 수급 영향 및 폴란드 신규 공장 초기 가동비용 영향으로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차후 공개할 방침이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해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부결 처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의견 및 결정을 반영해 2021년도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확정되는 대로 향후 공시 등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Big Picture)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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