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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긴축경영 성과 '공염불'?
최홍기 기자
2022.02.11 08:04:48
④본사향 수백억 배당에 경쟁력 저하 우려…구조조정 등 군살빼기 무색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디아지오코리아의 긴축경영이 무색해졌다.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표면적 실적개선에 성공했지만 뒤로는 본사로 향하는 수백억의 배당금을 고집하면서 지속성장과 거리를 두고 있어서다. 이로인한 재무건전성도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년째 이어진 저도주 시장 공략과 소비자층 저변 확대 노력도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아지오 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해(2020년 7월~2021년 6월) 기준 1933억원으로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3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5% 급증했다. 이는 긴축경영의 결과물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20년부터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같은 해 세일즈앤리스백 형식으로 운영해온 이천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동시에 지난해에는 대규모 희망퇴직까지 단행했다.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재도약을 위해 이처럼 칼을 빼들었지만 디아지오 코리아의 앞날이 밝지 만은 않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돌파구 마련차원에서 2015년부터 시작한 수입맥주사업 강화에 이어 저도주 위스키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쟁심화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수입위스키 출고량이 늘었다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는 유흥채널의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우려된다. 일각서 주력 브랜드인 '윈저' 사업 매각설까지 불거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제는 본사로 향하는 배당금 규모는 커키고 있단 점이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해 거둔 순이익 321억원을 고스란히 본사에 배당했다. 전년 배당인 220억원보다 더욱 커진 액수다. 배당성향도 231.2%에서 338.3%로 105.3%포인트나 확대됐다. 이로 인해 2020년 77만원이었던 이익잉여금도 0원이 됐다. 2015년 1919억원에 달했던 배당금 대비 지속 감소세라는 회사 측 설명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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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임에도 본사 차원의 지원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일례로 설날 스페셜 에디션 출시 등 여러 마케팅 부분에서의 지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이를 차별화된 행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로컬위스키 브랜드 마케팅 전략 위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이라며 "업황을 예단하기 힘든 만큼 차별화되거나 새로운 전략수립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 배당문제는 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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