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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IPO 앞둔 쏘카'에 투자한 이유는
김건우 기자
2022.03.17 08:00:21
마트·백화점 입점 '시너지'..."M&A 사전 포석"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0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건우 기자] 롯데그룹 렌터카 자회사인 롯데렌탈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쏘카의 지분취득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전략적투자자(SI)로 우선 참여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 뒤, 추후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최종적으로는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7일 1831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13.9%를 취득했다. 비상장사인 쏘카 기업가치로 1조3000억원 가량을 평가한 셈이다. 이번 투자로 롯데렌탈은 이재웅 쏘카 창업자, SK에 이은 '3대 주주' 자리에올랐다. 회사측은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업체다. 다만 카쉐어링 분야에서는 자회사(그린카)를 두고 있음에도 그동안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왔다. 카쉐어링은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최소 임대 단위가 시간이라는 점 등에서 렌터카와 다른 수요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롯데렌탈 측은 렌터카와 쏘카 카쉐어링 부문을 결합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두 회사의 인프라를 결합해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쏘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롯데그룹이 강점을 가진 물류·유통 기반의 인프라는 쏘카의 카쉐어링 사업 확장에 주요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미 롯데마트나 백화점 등 물류 공간 곳곳에 쏘카 카쉐어링 지점이 들어가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같은 거점 확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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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가 쏘카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시권에 올라오면 IPO를 기점으로 시점을 조율해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에 포함된 최대주주(이재웅 창업자)의 풋옵션(put option)과 롯데렌탈의 우선매수권 조항을 근거로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 그룹이 비상장사에 수천억원대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추후 M&A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물류 인프라 등을 활용해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끈 뒤 이후 경영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쏘카는 지난 1월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시기는 오는 6월말~7월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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