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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회장, 과거 최측근 사외이사 내정
최재민 기자
2022.03.22 08:17:37
송인회 이사장 사외이사로 10년 만 웅진 '리턴'…독립성 훼손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1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좌)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우).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씽크빅 사외이사로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송 이사장이 과거 웅진홀딩스 대표, 극동건설 회장을 역임했던 윤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가 10년 만에 웅진그룹 이사회에 복귀하게 된 셈이다. 재계에선 이에 오너의 최측근이 사외이사로 내정된 만큼 웅진씽크빅 이사회가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오는 25일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송 이사장의 주요 경력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등을 기재했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에서 밝힌 이력 외에도 송 이사장은 2008~2009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2010~2012년 극동건설 회장을 역임했다. 웅진그룹이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해 2013년까지 경영권을 쥐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 이사장은 5년간 윤석금 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것이다.


재계는 이에 송 이사장이 대주주의 전횡을 감시하고 이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할 사외이사에 부합하는 인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송 이사장의 경우 웅진그룹을 떠난 지 10여년인 터라 사외이사 결격사항인 2년 제한에 저촉되진 않지만 회사와 완전히 독립된 인사로 판단키는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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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도 "주주총회를 앞둔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통상적으로는 회사에 재직해 있던 인물이 추후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게 독립성 훼손 우려가 나오기 충분한 문제임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에듀테크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사업을 앞둔 까닭에 회사 사정에 밝은 사외이사를 내정하게 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송 이사장이 2010~2014년 서강대학교 감사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 관련 전문성을 쌓은 인사인 까닭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이 올해  'AR피디아', '매쓰피드' 등 에듀테크 관련 투자 사업을 앞둔 만큼 회사 내부 사정에 빠삭한 사외이사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독립성보다는 전문성, 실용성 등의 측면에서 사외이사를 택한 셈"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의 입장도 일각의 관측과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송인회 이사장이 현재는 회사와 사업적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며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서강대학교 감사 등 공직 생활도 한 만큼 전문성과 독립성을 충분히 갖춘 인사로 판단해 사외이사 후보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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