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맞은편 '고피자' 흉내낸 '정용진표' 노브랜드 피자 [한겨레]

최근 공개된 '정용진표' 노브랜드 피자가 중소 피자 전문점 '고피자'의 디자인과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을 고피자 1호점 바로 맞은 편에 출점해 '중소업체 죽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노브랜드 피자는 지난 10일 고피자 1호점이 영업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에 직영 1호점을 개점했다. 본격적인 가맹점주 모집 전에 선보인 40평 규모의 테스트 매장으로, 노브랜드 버거에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표 '미국식 빈티지 피자'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각 피자는 2900~3900원, 피자 한판은 1만4900~2만3900원으로 가성비 좋은 중저가 피자 시장을 겨냥했다. 문제는 후발 주자인 노브랜드 피자 매장의 간판 색깔과 직원 유니폼, 주방 앞치마 색깔까지 길 건너 맞은 편에 위치한 고피자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日지진 여파에 르네사스 등 생산차질…"국내 반도체업체 반사이익" [뉴스1]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8인치 파운드리와 낸드플래시, 실리콘 웨이퍼 등을 생산하는데, 이번 가동 중단으로 해당 제품의 수급난이 심화되고 가격도 오르면서 경쟁사인 국내 반도체 기업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 여파로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는 3곳의 반도체 공장 가동을 멈췄다. 전세계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이바라키현의 나카 공장은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규모 블록딜…주주들 '분노' [주요언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거래)에 나선다. 블록딜 이후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기에 기존 주주들은 주가 급락을 우려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이날 셀트리온 230만 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0만 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블록딜 소식을 접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은 주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대개 블록딜이 일어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블록딜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면서 큰폭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과천이어 안양까지… 3.3㎡당 분양가 3000만원 시대 열리는 수도권 [주요언론]

과천에 이어 안양에서도 3.3㎡(평)당 분양가 3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개선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3000만원을 넘기는 단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모집을 시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안양동 진흥아파트 재건축)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978만6800원으로 평당 3000만원에 육박했다. 전체 9개 타입(전용 41㎡ 1개, 59㎡ 5개, 84㎡ 2개, 99㎡ 1개) 중 59㎡ 타입 5개는 평당 분양가 3000만원을 넘기면서 안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됐다.

올해도 조용하고 차분하게...삼성·LG 창립기념일 [데일리안]

삼성과 LG가 이번주 나란히 창립기념일을 맞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별도의 행사없이 차분하게 보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창립 84주년을 맞지만 최근 몇 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삼성은 고 이병철 창업회장이 지난 1938년 3월 1일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현 삼성물산)가 모태로 당초 3월 1일이 창업기념일이었지만 지난 1987년 총수에 오른 고 이건희 회장이 이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3월 22일로 창립기념일을 변경했다. 오는 27일 창립 75주년을 맞는 LG그룹도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창립기념일 의미만 다시 한 번 새길 예정이다. LG의 역사는 고 구인회 창업주가 지난 1947년 1월 5일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3대 회장이었던 고 구본무 회장이 1995년 회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변경하면서 3월27일로 창립기념일을 변경했다.

휘발윳값 넘보는 경유 '가격 역전'까지?…이유 있었네 [주요언론]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3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2.8원이 오른 L당 1994.4원이다. 경유값은 전주대비 192.5원이 오른 1902.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는 불과 91.9원이다. 경유 값의 무서운 상승세는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의 가파른 인상 영향 때문이다. 원래 세금이 붙기 전 국제유가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디젤 재고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그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 다음은 우리나라 유류세 책정 구조에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한 이유는 매겨지는 세금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휘발유에 세금을 더 세게 부과하는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면서 세금 할인 폭이 큰 휘발유 가격 인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대출 규제, 어느정도 완화될까...DSR 3단계 연기될 듯 [주요언론]

22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해 5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외에도 DSR 규제 등 현 가계부채 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그간 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를 비판하며, 청년 등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LTV를 상향한다 하더라도, DSR 완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DSR 40% 규제가 적용된단 것은 연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것으로,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는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