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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외연확장 성과 내나
최보람 기자
2022.04.20 08:18:01
6년째 사실상 방치된 골든블루인터, '밀러' 업고 달라질 듯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사진)의 아픈 손가락인 골든블루인터내셔널(골든블루인터)이 올해부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성 있는 상품을 잇달아 들여오며 단숨에 체질개선 가능성을 키운 까닭이다.


김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골든블루인터는 글로벌 위스키, 맥주 브랜드 유통업에 뛰어들기 위해 2015년 설립됐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 을 수입·판매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애를 먹은 것. 이로 인해 골든블루인터는 출범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손실을 냈고 매출 역시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 기준으로도 12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골든블루인터는 모회사(지분 100%)인 골든블루에도 부담을 안겨 왔다. 매년 발생하는 손실로 인해 골든블루에 지분법손실을 안겼을 뿐더러 출자 받은 11억원도 모두 까먹었다. 이와 함께 골든블루는 골든블루인터에 돈을 빌려준 뒤 이를 곧장 못 받을 것으로 대손처리하는 식의 대부(貸付)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골든블루가 골든블루인터에 대여한 금액 가운데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한 돈만 작년 말 기준 47억원에 이른다. 대손처리된 대여금은 골든블루의 영업외비용에 산입, 회사의 순이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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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부턴 골든블루인터의 실적이 예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력 주류상품들을 들여오며 백억원대 매출을 기대할만해진 것이다.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골든블루인터는 이달 말께부터 글로벌 맥주 기업인 몰슨 쿠어스의 '밀러'를 정식 유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롯데칠성음료가 가지고 있던 밀러 유통권을 확보한 지 6개월 만이다. 골든블루인터는 앞선 3월부턴 몰슨 쿠어스의 또 다른 맥주 브랜드 '블루문'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밀러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라거맥주가 주력인 터라 골든블루인터의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밀러는 골든블루가 유통 중인 '칼스버스'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 중으로 개별 맥주 브랜드 가운데 10위권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국내 칼스버스 연매출이 13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밀러 또한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할 만한 것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몰슨 쿠어스가 골든블루와 손을 잡게 된 배경에는 롯데칠성이 자사 맥주(클라우드 등)에 집중도를 높이려는 것도 있지만 골든블루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약속한 점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밀러가 '하이네켄'이나 '칭다오' 에 미치진 못하지만 국내서 나름 인지도를 구축해 온 만큼 골든블루의 실적에 꽤나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블루인터의 실적 정상화는 위스키 비중이 높은 골든블루의 매출처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골든블루는 국내 로컬 위스키시장을 평정하는 등 위세를 떨쳤지만 접대문화 사양화로 인해 2010년대 후반부터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가 칼스버스와 숙성 증류주 '혼' 등을 지속 선보인 것 역시 위스키시장서 빠진 매출을 메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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