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백양터널 영업소와 터널 등에 대한 운영관리권를 수주했다. 올해만 3번째 민자 인프라 신규 계약이다.

이도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5년 1월까지 약 2년 9개월간 백양터널의 통행료 수납, 시설물 유지관리, 도로순찰 및 센터운영, ITS(지능형교통체계) 유지관리 등 전체 업무를 맡게 된다.

백양터널은 부산 백양산을 관통하는 2.34km 길이의 왕복 4차선 터널이다. 부산의 상업중심지구와 부산항, 북부와 서부의 주거 지역 및 김해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핵심 터널이다. 수정터널과 함께 부산항 부두까지 직결되기 때문에 컨테이너 화물 수송 등 물류비용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곳이다.

이번 백양터널 계약으로 이도는 수정터널, 산성터널 등 부산을 대표하는 3대 주요 민자장대 터널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이도는 현재 국내 최대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 총 9개의 주요 민자 인프라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라남도 순천시 봉강터널 등 18개 터널도 운영하는 등 공공터널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향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민자도로 추가 계약도 착수할 계획이다.

최정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통합운영관리를 선보여 인프라 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로서 민자 인프라 통합운영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