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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앞뒀던 '멜파스', 경영권분쟁 심화로 상폐위기
김건우 기자
2022.04.29 15:25:55
잇단 불성실 공시사유 발생, 거래소 벌점 15점 눈앞..."투자자들 피해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코스닥 상장회사인 멜파스가 경영권 분쟁의 영향으로 '불성실 공시 사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유상증자가 단행되는 등 회사가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던 터라, 시장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멜파스는 최근 신주 발행 금지에 따른 공시 취소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납입까지 완료했는데, 신주발행무효확인 소송이 진행되면서 본안 판결 확정까지 신주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및 신규상장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멜파스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10.5점의 누적벌점을 받은 상태다. 작년 11월 최대주주 변경 지연공시 사유로 6.5점, 지난 3월 경영권 분쟁 소송에 따른 지연공시 사유로 4점을 받았다. 이번에 추가로 벌점을 받게 될 경우, 상장폐지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는 지난 1년간 누계 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멜파스는 현재 강정훈 대표이사 측과 새로운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양상으로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강 대표는 작년 9월초 최대주주에 오른 '밀탑'의 대표이사를 겸하며 멜파스를 이끌었지만, 밀탑의 보유지분이 반대매매로 전량 매각되면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바 있다.


이후 멜파스는 주주총회 결의로 강 대표를 대신할 새로운 대표를 선임했지만, 강 대표가 이에 불응해 새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및 주주총회결의 무효 및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법원의 인용에 따라 현재까지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주주 및 이사진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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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컨소시엄은' 이달 13일 멜파스의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절반의 물량을 인수하며 '경영참여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실제로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 9.8%로 압도적인 최대주주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경영권 상실을 우려한 강 대표가 나머지 절반의 물량을 개인투자자 이정환씨, 전병철씨에게 배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강 대표가 이사회 보고없이 독단적으로 이씨 등과 증자에 금지된 별건계약을 맺고 이사추천권한 및 위약금을 보장한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결국 유상증자 이틀 후인 15일 일부 주주들이 '신주발행무효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관할법원인 수원지방법원이 26일 이에 대한 가처분 인용을 내리면서 본안 판결전까지 제니스컨소시엄을 비롯해 강대표가 영입한 개인투자자들은 의결권 행사 및 신주를 인수할 수 없게 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경영정상화는 물론이고 자금조달까지 지연되는 양상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멜파스를 둘러싸고 파산신청, 소송제기 등의 각종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어 경영차원에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를 반영하듯 주가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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