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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사업 호조' 신동아건설, 영업익 174%↑
김호연 기자
2022.05.17 08:44:19
당기순이익 72.48%↓…대여금 대손처리·소송 보상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아건설 사옥. /사진제공=신동아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자체개발사업 확대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다만 대여금 일부의 소송 보상비, 워크아웃 종료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15억원으로 전년(5883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3억원에서 336억원으로 174.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9%에서 5.5%로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301억원에서 83억원으로 72.48% 줄었다.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자체개발사업으로 발생한 분양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택분양수입은 1545억원으로 전년(855억원) 대비 80.67% 증가했다. 2020년 분양수입은 분양원가(885억원)보다 적었지만 지난해엔 분양원가(1255억원)를 뛰어넘으며 이익을 냈다. 이로 인해 도급공사수입(5001억원→4547억원)과 임대수입(20억원→19억원) 등의 감소에도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수 있었다.


지난해 신동아건설이 매출로 인식한 주요 분양공사·도급공사현장은 ▲하남 미사 1-1,2BL 지식산업센터(1040억원) ▲세종 6-3생활권 P2블럭(592억원) ▲양주회천 A-18BL 아파트 3공구(358억원) ▲양주옥정 A1블럭 아파트(324억원) ▲세종시 2-4생활권 P4블럭(308억원)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42억원) 등 20곳이다. 6개 현장의 사업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향후에도 꾸준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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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워크아웃)가 종료된 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감소(301억원→83억원)는 아쉬운 대목이다. 신동아건설의 영업외수익이 2020년 308억원에서 126억원으로 59.1%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외비용은 77억원에서 260억원으로 236.06% 증가했다.


신동아건설의 영업외수익이 감소한 것은 워크아웃 종료로 채무조정이익과 채무면제이익을 더 이상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는 2010년 7월 주택분양시장 침체에 다른 미수금 증가와 과도한 PF대출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당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채무 정리 작업에 들어갔고 2019년 11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의결에 따라 워크아웃을 종료했다.


이로 인해 워크아웃으로 면제받은 채무가 2020년까지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됐지만 지난해 채무면제이익과 채무조정이익 반영이 종료되면서 영업외수익이 감소했다. 회사의 채무조정이익은 2019년 69억원, 2020년 19억원, 지난해 0원을 기록했다. 채무면제이익은 2020년 3억원을 인식했다.


영업외비용 증가는 특수목적법인(SPC) 한강센트럴시티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대여한 116억원 중 일부를 대손상각비로 처리한 것이 주요인이다. 한강센트럴시티는 일산 법곳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동아건설이 설립한 SPC다. 법곳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일산서구 법곳동 441번지 일원 128만7000㎡에 지역경제 활성화·자족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지만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가 2014년 제기한 인천2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패소하며 이에 따른 보상비 42억원을 반영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당시 사업에 참여한 20개 건설사 중 8개사가 241억원과 이자를 지급할 것을 명령받았다"며 "신동아건설도 일부 책임을 인정 받아 보상비를 지불하게 되면서 영업외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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