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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PE, 모나리자·쌍용씨앤비 매각 성사될까?
문지민 기자
2022.05.18 08:00:22
경영권 포함해 4000억에 매도 원해...업계 "오버 밸류"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3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모나리자

[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위생용품 기업인 모나리자 및 쌍용씨앤비 매각을 추진한다. 두 회사 지분을 약 4000억원에 팔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가격이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도 몇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사례가 있어, 이번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는 특수목적법인(SPC)인 MSS홀딩스를 통해 보유중인 모나리자 지분 51.04%와 쌍용씨앤비 지분 100%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모나리자 딜을 담당해 온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을 주관하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회계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PE는 지난 2013년 모나리자와 쌍용씨앤비를 총 2050억원에 인수했다. 자신들이 보유한 SPC인 'NHPEA Tissue Holdings AB'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MSS홀딩스를 통해 투자했다. MSS홀딩스는 상장사인 모나리자를 포함해 비상장사 쌍용씨앤비 등 총 8개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매각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PE가 모나리자 지분만을 4000억원에 매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쌍용씨앤비 지분 100%도 포함된 가격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두 회사의 지분을 다 판다고 가정해도 업계에서는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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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종가(4175원) 기준 모나리자의 시가총액은 약 1527억원이다. 지분 51.04%의 가치는 약 779억원이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의 20~30%에 해당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로 붙는다고 가정해도 모나리자의 매각가는 약 1200억~1300억원대로 추정된다.


비상장사인 쌍용씨앤비 매각가는 깨끗한나라, 삼정펄프 등 동종 업계 상장사들과 비교해 추정이 가능하다. 깨끗한나라의 시가총액은 약 1700억원으로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인 429억원의 4배 수준이다. 삼정펄프는 10배수 정도다. 쌍용씨앤비의 지난해 EBITDA는 약 166억원을 기록했다. 10배수를 적용해도 지분가치는 1600억원대에 머문다. 모나리자와 쌍용씨앤비의 지분가치를 모두 합쳐도 3000억원이 넘지 않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0억원이라는 금액이 산정된 것은 모건스탠리PE가 코로나팬데믹이 본격화 되기 전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2월 모나리자 주가는 최고 979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한때 3500억원을 웃돌기도 했다. 이를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할 경우 매각가는 4000억원을 상회한다. 


다만 이처럼 높은 가격에 매도를 추진할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모건스탠리PE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모나리자 매각을 시도해 왔다. 2020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모나리자 보유 주식 548만9659주를 팔아 약 400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포함한 '통매각'은 조건에 이견이 커 매번 실패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모건스탠리PE가 두 회사의 지분을 과거 2000억~3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고자 했다면 이번 협상에선 이보다 더 많이 받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4000억원은 객관적으로도 비싼 가격인 만큼, 이 가격에 딜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제지산업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다"며 "개별 기업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해당 산업에 속한 업체가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평가받는 것은 만만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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