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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5년 기다린 윙입푸드 투자회수 '선방'
임성지 기자
2022.05.18 07:35:13
4월말 원금+α 엑시트...사드·코로나 우여곡절 속 30%대 수익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사진=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임성지 기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중국 전통 육가공업체인 윙입푸드에 투자한 지 5년여만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회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관계 악화, 코로나19 등 숱한 대외적 악재에서도 손실을 내지 않고 원만한 엑시트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는 지난달 25일 윙입푸드 보통주 160만주를 주당 2076원에 장내매도해 33억2000여만원을 회수했다. 이번 대규모 장내 매도로 잔여 보유물량은 141만1000주로 대폭 줄었다. 지분율도 6.62%에서 2.94%로 떨어졌다.


윙입푸드는 2015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에 사업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자회사인 광동영식품은 중국 광둥성에서 중국 전통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가 윙입푸드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이다. 당시 같은 해 7월 3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린드먼아시아글로벌파이오니어'를 통해 7750만 홍콩달러(HKD), 한화 약 111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1000억원), KDB산업은행(1000억원), 교직원공제회(500억원) 등이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블라인드 펀드다. CB 이자는 연복리 8%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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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는 2018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중 관계가 위축되고 차이나디스카운트(중국주식 평가절하)가 발생하면서 전년도(2017년) 한차례 상장을 자진 철회하고 재도전해 얻어낸 결과였다. 당시 컬러레이 이후 1년3개월 만에 중국기업 국내증시 입성으로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린드먼아시아가 윙입푸드 투자회수에 나선 것은 2019년 11월부터다. CB매입에 들어간 전체 투자금 7750만 홍콩달러 중 일부인 3000만 홍콩달러만 보통주로 전환(288만8961주) 했고, 이후 같은 해 12월 6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조금씩 물량을 팔아 총 62억5000여만원을 회수했다. 


2020년 1월에는 2000만 홍콩달러 규모의 CB를 추가로 보통주로 전환했다. 총 193만9480주를 확보해 이후 장내매도에 돌입했다. 2월 5일부터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매각을 진행해 32억4000여만원을 현금화했다. 


같은달 24일에는 나머지 CB물량(2750만 홍콩달러)도 모두 보통주로 바꿨다. 기존 남은 물량에 새 물량까지 합쳐지면서 잔여주식은 304만7846주가 됐다. 이후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대량 지분매각은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달 160만주를 팔면서 지금까지 총 128억7000여만원을 회수하게 됐다. 투자원금인 111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잔여지분(141만1000주) 가치는 13일 종가(1485원) 기준 약 21억원 수준이다. 투자회수 금액이 최소 150억원 가량 되는 셈이다. 여기에 2020년까지 CB 투자로 지급받게 된 이자도 일부 수익으로 잡히게 된다. 


결과적으로 린드먼아시아는 윙입푸드 투자로 원금 대비 35% 이상의 총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 기간이 5년 이상으로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평균 6~7%대의 수익률이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업계에서 개별 투자기업의 총 수익률 30%대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잇따른 대외적 악재를 극복하고 연평균 내부수익률(IRR) 이상의 투자수익을 냈다면 분명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린드먼아시아 관계자는 "윙입푸드에 신뢰가 탄탄하게 쌓여 있었기 때문에 각종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5년 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있었다"라며 "잔여물량에 대한 추가적인 회수 부분은 아직 내부적으로 의사결정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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