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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업? 이제 투자로 승부하겠어"
최홍기 기자
2022.06.14 08:40:40
롯데, 신성장동력 바이오사업 진출…공격적 투자로 성과 기대감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가을동화'라는 2000년도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사랑을 얻기위해 '사랑? 웃기지마, 이제 돈으로 사겠어'라는 명대사를 내뱉는다. 변치 않는 사랑은 돈 주고 살 수 없다는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면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롯데가 세계 최대 바이오행사에서 바이오사업 데뷔전을 치른다. 13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USA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참석키로 하면서다. 바이오USA는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롯데는 지난달 말 롯데지주 산하에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차원이다. 2030년 글로벌 톱 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목표로 하면서 향후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단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도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롯데와 시너지를 만들어 바이오 CDMO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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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우선 항체 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포한 상태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시러큐스) 인수를 약 2000억원에 결정하면서다. 여기에는 최소 28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도 포함됐다. '억'소리나는 공격적인 자금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우선 롯데가 이번에 바이오사업으로 고개를 돌린 것은 남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성장동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롯데가 더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얘기로도 풀이된다.


사실 롯데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관련해 아픈 기억이 있다. 이커머스 사업만 보더라도 뒷맛이 쓰다. 롯데는 강력한 유통업 역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수년 전부터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른 이커머스 사업에서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는 7개 주력 계열사들을 한데 모은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까지 선보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쿠팡이나 네이버 등 시장 강자들 대비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뿐만 아니라 유통 라이벌로 평가받는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성사시키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새삼 롯데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의지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탄탄한 자본과 투자를 바탕으로 바이오사업을 또하나의 견실한 성장축으로 완성시키길 바란다. 다만 바이오사업 자체 특성상 수익을 내려면 장기전이 불가피한데다 연구개발만 수조원씩 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터다. 공교롭게도 사실 돈 많은 롯데가 작정하고 돈으로 승부를 본다면 마냥 질 것 같진 않다.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국내 재계 5위에 빛나는 대기업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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