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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분리 '착착'
권녕찬 기자
2022.06.21 08:38:20
①이홍중측 지분 15%까지 감소…내부 시스템 분리 작업도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1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숙부와 조카 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화성산업이 계열 분리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 간 지분 정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그간 경계가 모호했던 내부 시스템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숙부인 이홍중 명예회장 측의 화성산업 지분율이 최근 15.03%까지 감소했다. 앞서 지난 3월 경영권 다툼을 종결한 양측은 모회사격인 화성산업은 조카인 이종원 회장이 맡고, 다른 특수관계사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은 이홍중 명예회장이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당시 화성산업 지분은 이홍중 측이 21.39%, 이종원 측이 21.07%, 소액주주 등이 57.5%를 갖고 있었다. 계열 분리를 위해 이홍중 측 지분(21.39%)을 정리해야 한다. 이홍중 측 지분 구성을 보면 동진건설 9.96%, 이홍중 5.2%, 화성개발 0.27%로 동진건설 지분(124만주)이 가장 많다. 


동진건설은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지분율을 3.6%(44만7856주)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이홍중 측 전체 지분은 기존 21.39%에서 15.03%까지 감소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 기준은 동일인 관련 지분 3% 미만이다. 이홍중 명예회장은 지속적인 매도를 통해 연말까지 지분 청산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이 명예회장은 6월 이후 화성산업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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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은 지분율 조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화성산업은 이사회를 통해 6월 22일까지 자사주 376만주(800억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6월 22일 주문 기준으로 104%, 체결 기준으로는 79% 매입을 완료했다.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면 대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이 과정에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이종원 회장 측의 지분율은 21.07%, 이 회장 본인의 지분율은 5.77% 수준이다. 


화성산업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을 통해 이 회장 측 지분율을 3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지 일부를 남겨둘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자사주는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 


계열 분리의 또다른 한 축은 화성개발의 지분 정리다. 당초 화성개발 지분은 이홍중 측이 38.1%, 화성산업 31.7%, 이 회장 부친인 이인중 명예회장 측이 10.4%였다. 이에 따라 화성산업이 보유한 화성개발 지분 및 이 회장 측 지분 43.1%가 처리 대상이다. 


양측은 우선 화성산업 지분 31.7%(43만2000주)를 정리하기로 했고 이 중 절반인 20만주(지분율 14.8%) 매각을 지난달 마쳤다. 화성개발이 화성산업으로부터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당 9만원에 매입했다. 총 180억원 규모다. 


화성산업과 화성개발 간 내부 시스템을 정리하는 것도 과제다. 그간 양사는 인력이나 내부 전산망 등을 함께 쓰며 사실상 한 회사처럼 경계가 불분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컨대 '화성파크드림'이라는 브랜드명을 함께 쓰면서도 브랜드료 거래는 전혀 없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각사 소속의 인력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를 깔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내부 전산망 등을 독립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화성산업 본사.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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