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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300억?
원재연 기자
2022.07.01 08:11:30
'비트코인'과 같은 역할, NFT에서는 '크립토펑크'로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에 대한 논쟁은 암호화폐 시장이 형성된 이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금의 위치를 대신 할 것이란 담론, 차세대 대안 화폐시스템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반면 아무런 내재가치도 없다는 주장 또한 팽배하게 맞선다. 

사실 아직 아무런 주장도 완벽하게 승리하지는 못했다. 비트코인의 용처도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느리고 목적없이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뛰어넘겠다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일단 비트코인에 2600만원이라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매겨줬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블록체인의 '용도'를 만들겠다는 2세대, 3세대 암호화폐가 등장했지만 아직 비트코인의 가격과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것은 없다. 아무래도 '비트코인' 이라는 상징적인 가치는 인정된 듯 하다. 


최근 NFT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만들어진 최초의 NFT 작품인 '크립토펑크'가 비트코인과 같은 역할을 맡기 시작한 것이다. 


NFT에 대한 시각은 그래도 비트코인 보다는 한결 나았다. 어쨋든 ERC-721이라는 표준의 등장으로 '대체 불가능'하고 '유일'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무언가의 '소유권'을 인증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용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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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라-루나'사태 이후 암호화페 시장이 폭락하며 NFT 시장 또한 침체기에 들어섰다. 게임에서의 아이템 소유권, 호텔의 숙박권, 어떤 특별한 회원권 등 여러가지 용도를 갖춘 NFT들 또한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다. 


동시에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 아무 용도도 없는 픽셀 그림인 NFT 작품 '크립토펑크'의 거래량은 1000% 올랐다. 크립토펑크는 먼 옛날 만들어져 어떤 용도도 붙이지 않은, 회의론자 말의 빌면 그야말로 '디지털 쪼가리'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어떤 프로젝트가 유명해지면 원인을 프로젝트 자체에서 찾는다. 그걸 따라하면 똑같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이다. 진짜 게이머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P2E게임이 계속 나오고, 회원권을 NFT로 만드는 필요없는 노력이 계속된다. 


하지만 크립토펑크#5822(사진)은 골프장의 회원권이나 음원의 저작권을 증명하진 않는다. 2017년 실험적으로 발행돼 공짜로 뿌려진 1만개의 이미지 중 하다나. 다만 최초의 NFT이고, 온라인상에서 이 작품의 '소유자'라는 것을 자랑할 수 있다. 


유명한 것은 원래 어느정도 거품이 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 #5822를 300억이라는 거금을 주는 사는 이유도 딱히 어디에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용도가 없고, 크립토펑크도 그저 온라인 프로필 사진을 위한 픽셀 이미지다.


굳이 자꾸 '왜 이게 그 가격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한다면 답을 할 수는 있다. '블록체인'이라는 사회적 현상과 '웹3 세상에서의 소유권'이라는 문화적 가치에 대한 가격이다. 여전히 속시원하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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