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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웬 여행사 인수?…교원 2세 '역발상'
최보람 기자
2022.07.20 07:52:18
장동하 대표 "선도업체로의 도약 유리한 시기…그룹 차원 대규모 투자 이어갈 것"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교원챌린지에서 열린 교원투어 '교원이지' 전략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가 사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지난해 1월 교원그룹이 여행사 KRT(現 교원투어)를 인수할 당시 재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의아하단 시선을 보여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던 터라 여행사 매출이 최대 94%까지 줄어드는 등 업계가 괴멸적 피해를 입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재계는 교원이 중견 여행사인 KRT를 134억원(지분법적용 투자주식 기준)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단 점 정도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장동하 그룹 기획조정실장(교원투어 대표 겸임)은 재계의 시선과 정 반대의 시각을 갖고 있었다. 팬데믹이 오히려 여행사업을 제대로 펼칠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늘길만 열린다면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업체 간 경쟁환경 역시 새 국면을 맞게 될 거란 이유에서다.


19일 열린 교원투어 '여행이지' 전략 간담회 자리에서 장동하 대표는 "1996년 교원여행 설립을 계기로 여행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당시엔 여러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업계에 확고한 상위권 경쟁자들이 존재했고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회사는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래 들어선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환경이 급변했다"며 "큰 충격을 받고난 현재는 모든 업체들이 제로베이스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보니 오히려 교원투어 같은 업체들이 치고 올라갈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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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교원투어는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조승우씨를 주력 브랜드인 '여행이지'의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데 이어 검색엔진 강화, 항공 메타서치엔진,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에 대한 투자도 벌였다. 이외에도 교원그룹은 교원투어의 경쟁력을 강화 차원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 지분투자, 협업 등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조승우씨를 모델로 기용한 것부터 직관적으로 상당한 투자라고 본다"며 "여행업과 관련된 투자는 계속해서 이뤄질 예정이며 규모 역시 그룹 내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평순 그룹 회장의 사업철학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토탈 라이프케어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여행사업을 진심으로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교원투어를 시장점유율 기준 업계 3위 사업자로 발돋움 시키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재계는 교원투어가 교원그룹의 새먹거리사업이란 점 외에 오너 2세의 경영능력을 입증할 재료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아버지가 교육으로 그룹을 키웠다면 2세인 장동하 대표는 상조, 건강기능식품·화장품에 이은 여행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경영보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인단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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