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가상배우 민지오로 첨단 그래픽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 인물을 만드는 버추얼 휴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7일 덱스터는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에 가상 인간 '민지오'가 출연했다"고 밝혔다. 덱스터는 계열사인 네스트이엔티의 버추얼 휴먼 사업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덱스터의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는 계열사 네스트이엔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네스트이엔티는 덱스터가 ▲LG전자, 동국제약 등 대기업 광고를 기획한 덱스터크레마 ▲ 버추얼 휴먼 루이로 화제가 된 디오비스튜디오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네스트이엔티는 덱스터의 영화, 드라마 제작 경험, 덱스터크레마의 광고 역량,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 휴먼 기술이 어우러져 버추얼 휴먼 사업의 견고한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 네스트이엔티는 민지오를 비롯해 종합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버추얼 휴먼 사업을 추진중이다.

'웹드라마의 명가'로 불리는 와이낫미디어가 제작에 나선 '배드걸프렌드'는 양다리 연애를 하고 있는 커리어우먼 '지수'가 두 명의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다. 배드컬프렌드는 지난 26일 유튜브 콬TV(kokTV) 채널에서 7화가 공개된 가운데 민지오는 카페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첫 연기를 선보였다.

덱스터 관계자는 "민지오를 또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으로 기획해,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도전하는 과정 속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