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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도 기 펼까
최재민 기자
2022.08.03 08:11:54
편의점∙식자재마트에 밀려 모호해진 시장 입지…"소비자 이끌 만한 돌파구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면서 같은 제약을 받았던 SSM(기업형슈퍼마켓)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시장은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SSM은 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SM의 시장경쟁력 약화가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규제와는 무관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SSM은 대형마트에 비해 출점 비용이 적다는 강점을 활용해 빠르게 보폭을 넓힌 업종이다. 2000년만 해도 전국 26개에 불과했던 SSM 점포는 2010년 600여개로 불어났다. 하지만 정부가 유통산업발전법 규제 대상에 SSM을 포함하면서 이들의 확장에는 제약이 걸렸다. 2012년부터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심야시간 운영 및 월 2회 일요일 영업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이렇다 할 정부의 규제가 없었던 편의점, 식자재마트 등의 업종은 시장 입지를 빠르게 키웠다. 편의점만 해도 접근성에 방점을 두고 확장 전략을 펼친 결과 2010년 1만7000여개에 불과했던 점포수가 지난해 5만2000여개까지 불어났다. 식자재마트 역시 제품 가격을 SSM 대비 10~20%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며 빠르게 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SM의 시장 경쟁력은 계속해서 약화돼 왔다. 접근성은 편의점에, 가격경쟁력은 식자재마트에, 품목 수는 대형마트에 밀리다 보니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을 만한 차별화된 강점이 부재한 까닭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만 봐도 SSM이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4년 5.2%에서 올초 3%로 쪼그라 들었다. 같은 기간 점포 수 역시 1406개에서 1096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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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장에서는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SSM이 반등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SM의 부진은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규제와는 무관하다고 내다봐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SSM의 역할은 사실상 편의점과 식자재마트가 대부분 수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규제 완화가 현실화 된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업종은 대형마트 정도가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대형마트 경쟁력이 강화될 경우 SSM의 시장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며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을 만한 획기적인 돌파구 마련에 나서야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SSM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시장 내에서의 입지가 단번에 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면서도 "최근에는 SSM 업계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퀵커머스 사업 등도 함께 영위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차츰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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