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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온다…3분기 D램값 최대 18%↓
설동협 기자
2022.08.11 17:47:34
삼성·SK, 수요 둔화 확산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올해 3분기 D램 가격이 최대 1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 D램 GDDR6-AiM. 사진제공/SK하이ㅏ닉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TV와 IT 제품에 탑재되는 컨슈머 D램 가격 변동 전망을 전분기 대비 '13~18% 하락'으로 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컨슈머 D램 가격이 8~13%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지 한 달 만에 하락 전망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와 고객 구매 촉진을 위해 가격 타협 의지를 크게 높였다"며 "다른 공급업체들도 상황에 맞춰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오는 4분기까지도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3~8% 수준의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올 하반기 D램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표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현재 글로벌 D램시장에서 두 기업의 비중은 약 70% 이상이다. 이는 그만큼 D램이 두 업체의 반도체 사업 비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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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하락이 점쳐지는 까닭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PC,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 영향이 크게 한 몫한다. 고객사들의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라 메모리 평균가격(ASP)이 하락할 것이란 것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반도체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고, 이에 따라 당분간 반도체 재고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객사들의 하반기 반도체 주문은 당초 예정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서버 D램 제품을 중심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서버 D램 고객사들 또한 고물가·고금리로 글로벌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성순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고객 수요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버팀목인 서버 고객의 구매 감소를 우려 중"이라며 "하반기 북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 않더라도 PC와 모바일 수요 약세에 따라 삼성전자의 가격 협상력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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