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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디벨로퍼 2세
김호연 기자
2022.08.26 08:30:47
만 30세에 자산 수억원대…사회적 인식 미리 고려해야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0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최근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 오너의 2세들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엠디엠플러스의 문현정 이사, 신영플러스의 정무경 이사다.


문주현 엠디엠 회장의 장녀 문 이사는 2016년부터 12월부터 엠디엠플러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의 경영진이라는 얘기다. 엠디엠플러스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회사 경영에 주요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1990년생인 문 이사의 그룹 내 지배력은 2020년 5월을 기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의 사내이사가 된 것과 더불어 엠디엠의 사내이사로도 등재됐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엠디엠은 기존에 보유하던 한국자산신탁 지분 38.39% 가운데 10%를 엠디엠플러스에 시간외거래로 매각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28.39%)과 문 회장(15.11%)에 이어 한국자산신탁의 3대주주가 됐다.


정 이사는 1992년생이다. 그는 신영플러스의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정 회장과 ㈜신영이 각각 21%, 31%를 나눠가졌다. 해외 유학파 출신이며 과거 신영에셋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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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플러스는 신영PFV제1호, 신영테크노6PFV, 신영PFV제3호, 다올데이터센터1호PFV에 각각 80%, 100%, 1.67%, 10%의 지분을 출자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신영플러스가 최대주주인 신영PFV제1호와 신영테크노6PFV는 각각 울산지웰시티자이와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의 예상 분양수익은 각각 1조3127억원, 345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분양이익(매출총이익)은 4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권의 일부를 승계 받아 매년 수억원대의 자금을 문 이사와 정 이사 본인의 연봉으로 가져간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부모를 잘 만난 것이다. 평범한 이들과의 압도적인 자산 격차는 이미 발생한 지 오래다.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며 세상으로부터 일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이들의 탓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을 어떻게 탓할 수 있을까. 증여세와 재산세 등 법이 부여한 책임은 이미 완수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열심히 경영수업을 받으며 일을 하고 이를 통해 얻은 급여와 배당을 받을 뿐이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공정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시대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곤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대기업집단으로 규정하며 감시와 견제의 강도를 더해가는 상황이다. 


향후 본격화될 기업 경영과 사회적 인식을 고려하면 일찌감치 부모의 노력으로 얻은 부와 명예를 조금이나마 사회로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직접적인 봉사활동과 기부 등 방법은 다양하다. 그들은 이미 다방면에서 이러한 활동을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


다만 현재 엠디엠그룹과 신영그룹의 홈페이지엔 이들의 활동에 대한 언급이 없다. 기업의 입장에선 오너 2세의 등장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는 대외적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의 구도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향후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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