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일 세원이앤씨가 보유한 셀론텍 주식 73만여주를 83억2659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론텍 지분은 63.6%로, 이번 잔여 지분 36.4%를 전량 인수해 셀론텍 지분 100%(2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내달 19일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바이오 사업 집중 육성을 통한 지속 성장 실현, 셀론텍 기업공개(IPO) 추진 등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셀론텍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의 판매 증가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지난해 9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매분기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과 30%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카티졸'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 주사"라며 "손상된관절연골의 자연치유과정을 돕는 우수한 치료 효용성과 제품 독자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EPC(설계·조달·시공) 본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확고히 했다"며 "셀론텍이 추진 중인 카티졸 국내 시장 확대 가속화, 중국·일본·아세안 등 글로벌 공략 본격화 등으로 외형과 내실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론텍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653억8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05.9%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