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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푸르밀 인수 않기로"
최보람 기자
2022.09.05 17:51:41
4개월 장고 끝 철회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LG생활건강이 유가공업체 푸르밀 M&A(인수합병)를 포기했다.


LG생활건강은 5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음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푸르밀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 자사가 푸르밀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공시를 낸 바 있다.


LG생활건강이 푸르밀 인수를 검토한 것은 음료사업부문의 덩치를 키우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탄산), 조지아(커피), 토레타(이온) 등 음료 카테코리 대부분을 취급 중인 반면 이렇다 할 유가공제품은 없는 상태인 까닭이다. 다만 업계는 지난해 푸르밀의 매출이 전년보다 4.2% 감소한 1800억원에 그쳤고 124억원의 영업적자가 난 만큼 LG생활건강이 사업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푸르밀 인수를 검토한 건 맞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M&A)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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