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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최대 4000억
배지원 기자
2022.09.13 07:36:22
원화 발행 4년만…재무건전성 제고 목적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발행한다. 우리은행이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약 4년 만이다.

우리은행 본점 전경.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4일에 진행된다. 모집물량은 총 27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트랜치를 나눠 각각 5년과 7년의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을 부여해 발행된다. 발행규모는 각각 2400억원,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발행의 목적은 BIS총자본비율을 제고로 해석된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금융사들의 대표적인 자본조달 방법이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의 차이는 자본인정 비율에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반면,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으로 구분돼 시간이 흐르면 자본인정비율이 낮아진다.


우리은행이 마지막으로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7월이다. 당시 발행금리는 4.4%였다. 이번에 우리은행이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5년 콜옵션 영구채의 경우 각4.70%에서 5.30%, 7년 콜옵션 영구채는 4.85%에서 5.45%로 제시됐다.


올해 상반기 말 우리은행의 자본 중 신종자본증권의 규모는 1조9956억원이다. 지난해 말 2조5551억원, 2020년말 3조1050억원에 비해서 크게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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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9월 5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지난해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을 행사했다. 이후 우리은행의 단순기본자본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단순기본자본비율은 4.6%로 지난해 말 4.9%, 2020년말 5.31%에 비해서 크게 하락했다.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4%대 단순기본자본비율을 기록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함께 은행의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자본건전성 지표다. BIS비율이 경기 상황에 따라 지표 변동이 크다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분자는 기본자본(Tier1)이고, 분모는 대출자산과 파생상품 등 은행의 모든 위험노출액(총 익스포저·EAD)으로 산출된다. 회사는 이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유상증자나 영구채를 발행해 기본자본을 늘려야 한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이 떨어지는 것은 손실흡수력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당국이 규제 하한선으로 3%를 정하고 있지만 감독 수준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 농협은행은 단순기본자본비율 4%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당국으로부터 경영유의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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