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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가 점찍은 'TCMS', 100억 수주 확보
최양해 기자
2022.09.13 10:00:23
설립 2년 만에 중국향 2차전지 분리막 소재 납품 계약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2일 13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연신클립 제조기업 '티씨엠에스(TCMS)'가 설립 2년 만에 100억원대 수주 계약을 따냈다. 반년 전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한 하이투자파트너스(이하 하이투자)의 지원사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CMS는 이달 초 중국 지린성 소재 분리막 설비 전문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회사 설립 2년 만에 대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TCMS가 대형 수주 계약을 따낸 건 벤처캐피탈 등 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한지 반년 만이다. 지난 3월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총 35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투자자로는 하이투자, 인라이트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경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건 DGB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하이투자다. 하이투자는 지난해 9월 결성한 '스마트 DGB디지털그린 벤처펀드(약정총액 300억원)'를 통해 TCMS의 우군으로 나섰다. 이후 DGB금융그룹 인프라를 연계해 TCMS의 양산체제 구축을 도왔다. 특히 TCMS가 금융권으로부터 신규 공장 매입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놨다.


TCMS는 매입자금 대출을 발판삼아 지난달 1000평 규모의 대구 성서공단 공장을 개소했다. 신규 공장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면서 이번 중국 수주 계약도 따낼 수 있었다는 게 TCMS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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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TCMS가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TCMS는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2차전지 분리막 연신클립'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미세기공·박막화 제어 기술을 전자제어와 접목해 분리막 연신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기술인 '하이브리드 폴리이미드(PI) 분리막 제조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 폴리올레핀 계열 분리막의 낮은 내열성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TCMS는 이 기술을 앞세워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투자연계형 소부장기술개발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사 관계자는 "TCMS는 국내외 대형 분리막 제조사와 건당 수십억원 규모의 분리막 연신클립 공급·유지·보수 계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전자식 동시이축연신 시스템'을 상용화할 경우 분리막 생산설비 주요 제조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는 지난해 DGB금융그룹에 편입한 후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1년 동안 신규 벤처펀드 3개를 조성하며 890억원의 투자 실탄을 확보했다. 올해는 모태펀드 2022년 6월 수시 출자사업 소부장 부문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1차 서류심사 통과 후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단계다. 전신인 수림창업투자 시절부터 쌓아온 제조혁신 기술 투자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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