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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디엑스앤브이엑스 올인 왜?
최홍기 기자
2022.09.28 07:52:31
한미약품 2세경영 주춤…독자적 경영 기반 구축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0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사진)이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에 올인하고 있는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업계의 반응은 큰 틀에서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한미약품 황태자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경영능력 입증 차원, 아예 새로운 경영기반 만들기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Dx&Vx(디엑스앤브이엑스, 구 캔서롭)는 최근 한국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염두한 결정이다. 한국바이오팜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로, 2개의 공장과 분말, 정제, 캡슐 등 10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 130억원 규모인 한국바이오팜의 인수는 디엑스앤브이엑스 실적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의료진단 사업으로만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 해당사업에서 7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추가로 바이오헬스케어사업에서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성적을 경신한 만큼 한국바이오팜이 이러한 기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78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 역시 회계처리 논란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던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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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부터 이 회사의 최대주주(19.57%)로 올라선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안배에 따른 것이란게 시장의 시각이다. 임 사장은 지난해 10월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 최대주주에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임 사장이 향후 한미약품과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사업시너지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 사장이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전 회장의 장남이자 한미약품그룹 차세대 총수 중 한명으로서, 현재 한미약품에서 사업개발(BD) 업무 및 토탈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점에서다. 


나아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정상화에 성공하면 경영능력 입증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게 되는 만큼 2세 경영을 앞두고 있는 한미약품 승계구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임 사장이 한미약품과의 시너지보다 단순 독자경영을 염두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임 사장이 일찍이 디엑스앤브이엑스 외에도 한미약품그룹과 별도로 미국 법인인 코리LLC와 홍콩에 설립한 코리컴퍼니, 오브맘컴퍼니 등의 개인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벌이고 있는 까닭이다. 


임 사장은 심지어 이번에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인수한 한국바이오팜의 대표이사로 유건상 부사장까지 선임했다. 유 대표는 임 사장의 최측근으로 그간 임 사장 곁에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인사다. 실제 유 대표는 2005년 북경한미IT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등 코리컴퍼니 주요 계열사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보다 개인 기업에 대한 경영에 더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정상화만을 위한 행보로만 보기 힘들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론 한미약품 2세경영구도에서 멀어진 그가 한미약품과 현재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기 보단 순전히 간접적인 경영능력 입증을 위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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