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임원 다수가 최근 회사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 임원 4명(원재성 재무그룹 상무, 원승찬 기획그룹 상무, 전태영 업무지원팀 상무, 유동호 투자관리담당 상무)는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회사주식 1만10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일 종가를 고려한 추정 매입비는 1억4375만원이다.

원승찬 상무는 이 기간 가장 많은 3993주(5670만원)를 사들였다. 이어 원재성 상무는 3600주(5300만원), 유동호 상무 1417주(2000만원), 전태영 상무 1000주(1390만원) 순이었다

주식매입 배경에는 최근 한국콜마홀딩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단 점이 꼽혔다. 이날 이 회사 종가는 1만4250원으로 52주 최고가(2만5000원) 대비 43% 하락했다. 달러강세로 인한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려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저하로 올 반기 연결순익이 전년보다 22.7% 감소한 371억원에 그친 영향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