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1차 진료 제공업체인 빌리지 MD가 7일(현지시간) 의료 서비스 공급업체인 서밋헬스시티 MD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규모는 약 89억 달러에 달하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약 3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빌리지MD의 지분 6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빌리지MD가 서밋헬스시티 MD와 합병한 이후에도 여전히 5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남게 될 예정인데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CEO 로즈 브루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우리는 혁신적이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미국 의료 부분에 있어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통합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밋헬스시티 MD는 약 750명의 1차 진료 제공자와 1200명의 전문 진료 제공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150개 이상의 긴급치료가 가능한 의료 장소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수를 통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1차 진료소, 의료 보험, 약국 등을 모두 소유한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합병은 월그린스의 매출을 끌어올려 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월그린스는 이번 4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는데요. 1차 진료소까지 확보함에 따라 더 많은 소비자들을 월그린스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2025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110억~120억 달러에서 145억~1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어요.
주가는 어때?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4.10% 상승한 38.5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조나단 파머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자신만의 의료 플랫폼을 만들어냄으로써 서비스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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