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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지스, 사상최대 이익에도 배당 '찔끔'
최보람 기자
2023.02.10 19:29:34
순익 배 이상 늘었는데 배당 20% 증액…지배구조개편 눈치 봤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물류회사 인터지스가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거두고도 배당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인터지스가 그룹 지배구조개편에 따라 신설될 지주사(동국홀딩스)의 배당수익 극대화를 위해 재원을 아낀 것 아니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터지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7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1% 증가한 354억원, 순이익은 127.2% 급증한 3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터지스가 이 기간 올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호실적의 배경은 물류운임 상승이 꼽힌다. 팬데믹 시절 주요 국가들의 유동성공급에 따라 해상·육상·항공운임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 것. 물류와 포워딩업무를 주로 하는 인터지스도 이러한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배당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회사가 2022년 결산배당으로 책정한 금액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인터지스의 결산배당성향은 2021년 20.5%에서 지난해에는 10.8%로 9.7%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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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이를 두고 인터지스가 배당의 시점을 저울질 한 결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턴 그룹 내 인터지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된다는 이유에서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개편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장세주 회장 등 오너일가→동국제강→자회사 구조에서 오너일가→지주사 동국홀딩스→기존 자회사+열연·냉연사업회사로 바꾸는 게 골자다.


인터지스는 지배구조개편 이후 동국제강 열연·냉연사업회사와 같이 동국홀딩스의 자회사가 된다. 지주사의 주 수익원이 계열사로부터 수령할 배당수익임을 고려하면 내년부턴 인터지스의 역할 및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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