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독이 지난해 주요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당뇨병 의약품, 케토톱 등 간판 제품 매출 증가하면서 공장가동률 개선으로 수익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독은 지난해 개별 기준 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57.3% 급증했고 매출액은 5% 증가한 536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일반의약품 판매가 늘면서 공장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축소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한독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31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테넬리아와 아마릴, 슈글렛 등 당뇨 의약품 합계 매출액만 5.3% 증가한 86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일반의약품 사업 매출은 12.2% 증가한 80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간판제품인 케토톱은 5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최대매출을 갱신했다. 또한 의료기기/진단시약 사업은 858억원(전년 대비 7.8% 증가), 수탁생산/수출 492억원(전년 대비 35.3% 증가)을 시현했다.
다만 건기식 사업은 컬처렐 계약 종료로 인해 15.6% 감소한 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독 관계자는 "지난해 당뇨병 사업과 케토톱, 신규제품의 경쟁력 제고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순이익의 경우 계약보상금 수령 및 금융상품 평가손실 감소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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