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무궁화신탁이 지난해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했다.

14일 무궁화신탁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1487억원으로 전년 영업수익(1239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58% 성장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미래 영업수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수주실적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궁화신탁의 수주실적은 이미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갑작스러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2000억원 이상 수주를 기록했다.

무궁화신탁은 수주실적의 향상 배경으로 전략적인 인재 영업으로 인한 영업기반 구축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진행한 인재영입 및 사업부 재편의 효과로 인해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꾸준한 수주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2023년에도 정비사업, 담보신탁 등 다방면에서안정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