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골든센츄리가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호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신임이사 선임 등을 상정해 신사업 확장을 통한 사업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골든센츄리는 오는 3월24일 임시주총을 열어 현재 상호인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를 '이솝 모빌리티스'로 변경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계 및 장비 제조업'과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등 이차전지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사인 인피니티그룹과 분리막 업체인 이솝 차이나와 관계성이 있는 AN.Kang씨를 신임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트랙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미래형 모빌리티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골든센츄리는 사업목적에 이차전지 관련 13건을 추가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생산과 이차전지 제조, 모빌리티까지 이어지는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피니티그룹의 한국 지사가 오는 4월 7일 540억4000만원을 투자하기로 공시한 상황이어서 AN.Kang 신임 이사 선임을 통해 인피니티그룹과 골든센츄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골든센츄리는 이번 임시주총에서의 사업목적 변경과 인피니티그룹의 투자가 맞물리면서 한 단계 도약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피니티그룹을 경험한 인물이 신규이사로 선임된다면 시장 신뢰 제고와 함께 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