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1호리츠, 백사면 이천6물류센터 취득
올 12월 리파이낸싱…연이자율(현 2.22%) 증가로 배당금 낮아질수도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중인 용인1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ESR켄달스퀘어리츠)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자리츠1호를 통해 물류센터를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달 경기도 남동부에 위치한 이천7물류센터(동이천BRIC)를 취득한 후 한달여만에 추가로 자산을 취득할 방침을 밝혔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자리츠1호)는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천6물류센터(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 250외 10필지) 취득건을 의결했다. 부지는 건축면적 1만8835㎡, 대지면적 4만8290㎡ 규모며, 현재 삼우농장(농공시설), 이플코리아(물류대행), 다코넷 이천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예상매매대금은 1143억원, 매매종결예정일은 오는 12월 29일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센터 전문 리츠다. 총 18개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으며 총 자산규모는 2조4060억원에 달한다. 13개의 자산은 2개의 자리츠(지분율 100%)를 통해 운영하며, 5개 자산은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대부분의 지분을 확보한 부동산펀드로 소유한다.


2020년 2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는 같은 해 12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538억원으로 불렸다. 이후 2020년 물류센터6개, 2021년 안성물류센터를 매입했다.


1분기(2월말) 기준 자리츠1호가 보유한 물류센터는 ▲부천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용인물류센터 ▲김해물류센터 ▲이천물류센터2 ▲이천물류센터3 ▲안성물류센터 등이다. 오는 12월 이천6물류센터를 취득하면 자리츠1호는 총 8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앞서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천6물류센터를 취득할 계획을 밝혀왔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자리츠2호가 가지고 있던 매수인 지위를 자리츠1호에 넘겼다"며 "준공 후 사용승인이 나면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해 리파이낸싱 기간이 도래한다. 올해 만기예정인 유동성장기차입금은 한화손해보험(500억원), 중국은행(500억원), 신한은행(500억원), 중소기업은행(1050억원)이다. 이들로부터 연이자율 2.22%, 총 2550억원을 차입했다. 만기일은 오는 12월 14일이다.


리츠는 지난 12일 이천1물류센터 매각으로 158억원의 차익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150억원을 추가 배당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다가오는 리파이낸싱으로 연이자율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자부담을 대비하는 유보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기(2023년 12월~2024년 5월) 주당배당금은 114원, 주가 5420원 기준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4.2%(6기 연 5%)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리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며 "좋지 않은 업황에도 다양한 자산을 신규 편입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결국 기업가치는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기준 자리츠1호의 물류센터 중 가장 많은 임대료 수익을 내는 곳은 고양물류센터로 전체 임대료 수익의 42.82%(62억원)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부천물류센터 18.12%(26억원), 안성물류센터 15.21%(22억원), 용인물류센터 11.75%(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천6물류센터의 경우 매입과 동시에 다코넷과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즉각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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