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내려…전세는 상승
매수 관망세 지속…매매수요 전세 전환
3월 둘째 주(3월11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5주째 이어졌다. 매매수요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매매가 하락세는 지속됐고, 전세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내리며 전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매수인 사이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구로구(-0.07%), 강북구(-0.06%), 관악구(-0.05%), 노원구(-0.04%)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반면 송파구(0.03%)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03%) 광진구(0.02%), 마포구(0.01%) 등 지역은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에서 인천(-0.03%→-0.01%)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도(-0.06%→-0.07%)는 반대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6%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내렸다. 5대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8%, 0.03% 내렸다. 5대광역시는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8개도는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0.08%로 상승했고 지방은 0.03% 하락했다. 서울과 지방 모두 지난 주와 같은 수준으로 전세가가 움직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에 따라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 이주수요 증가하며 매물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해 전세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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