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1분기 당기순익 48억원…흑자전환

[이정희 기자]
라이트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8억218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10억5929만원)과 비교하면 55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 감소한 149억6282만원, 영업손실은 221% 늘어난19억4216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금융수익이 74억원에 달해 흑자로 돌아섰다”며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유동성 장기부채와 전환사채 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기 영업외수익은 지난 1월 투자했던 이젠텍 지분에 대한 평가이익이 반영된 상태다. 이젠텍이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연말께 전환사채 평가이익도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면 당기순이익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매출액에서는 광통신과 유통사업 부문이 각각 74억원, 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통 부문에서는 여우미와 KT스카이라이프, 두 곳에서 샤오미 물품을 공급받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오중건 라이트론 대표는 “지난해 기존 광통신 사업과 유통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지만,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냈다”며 “자회사 매각과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타법인 출자를 통한 투자 등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5G시대를 맞이해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유통 부문에서는 샤오미가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며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 납입 등 확보 자금을 이용해 메타비스타 지분 투자를 통한 수소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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