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합병으로 체력 보강…경쟁력 ↑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지니뮤직이 B2C 가입자 증가로 음원사업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CJ디지털뮤직 합병에 따른 경쟁력 증가로 종합 음악서비스 사업자로의 변화도 기대된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2분기 잠정실적은 콘텐츠 사업부 고객사 이탈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캡티브 마켓을 통한 B2B 매출액 증가 ▲견조한 B2C 매출 및 가입자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 줄어든 3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B2B 매출액은 207억원으로 1분기 대비 9.4% 성장하며 LG유플러스향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또한 3천원 초반으로 추정되는 B2B 월간 ARPU는 하반기부터 정산구조 개선을 통한 상승으로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음원 플랫폼 경쟁력 향상으로 프로모션 기간 후 B2C 매출이 약 50% 유지율을 기록 중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9% 늘어난 133억원, 가입자는 36.5% 늘어난 86만명으로 견조한 성장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니뮤직CJ디지털뮤직 합병을 통해 가입자 확보 및 음원유통 경쟁력 증가로 종합 음악서비스 사업자로의 변화 기대된다.


지니뮤직은 지난 7월 25일 CJ디지털뮤직 합병 결정을 공시. CJ ENM은 신주교부를 통해 지니뮤직의 15.4%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주주가 됐다.


이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인 뮤직 디바이스 사업부를 제외한 흑자 사업부인 음악플랫폼, 제휴/라이선스, 유통 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30만~60만명인 엠넷(Mnet) 음원 가입자를 확보할 뿐 아니라, CJ ENM 음악 콘텐츠 유통을 통해 주요 고객사의 이탈로 2018년부터 감소하던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액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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