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셈, 스팩통해 코스닥 노크
합병비율 1:24.15·내년 1월30일 신주 상장…합병후 최대주주 지분율 73.61%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반도체 테스트장비 제조기업 네오셈이 대신밸런스제3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하 대신스팩3호)와 합병 상장을 결정, 네오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셈과 대신스팩3호는 지난 29일 합병상장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대신스팩3호와 네오셈의 주당 평가가치가 각각 2100원(액면가 100원), 5만715원(500원)으로 평가됨에 따라 1대 24.15로 정해졌다. 합병이후 발행되는 신주는 4255만2300주다. 이에 따라 네오셈의 기존 주주 1명은 대신스팩3호 주식 24.15주를 교부받게 된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성장 기업을 주요 합병 대상으로 꼽았던 대신스팩3호와 반도체 테스트장비 부품 제조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이어온 네오셈과의 상장 노력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2002년 설립된 네오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반도체 테스트 장비부품 제조와 유지보수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이다. 지난 2011년에는 메모리테스트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텔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네오셈은 2015년 11월 최대 경쟁사인 미국 미국 플렉스타테크놀로지(Flexstar Technology)를 인수해 자회사(네오셈테크놀로지)로 전환하며 SSD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 수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후 네오셈의 SSD 테스트 장비의 매출 성장률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48.7%, 75.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0.3% 증가한 4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9.1%, 124.7% 급증한 79억원, 62억원을 달성했다. 100억원이 넘는 현금 유동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제조기업임에도 부채비율은 101.2%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네오셈의 최대주주는 염동현 대표이사로 합병전 66.12%를 보유중이다. 합병이후 신주발행에 따라 염 대표의 지분율은 58.54% 수준으로 변동될 전망이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73.61%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 관련 주주총회는 오는 12월19일 개최되며 합병기일은 2019년 1월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19년1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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