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케이티스 사업부 양수효과 기대
중국인 입국자 성장 주목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케이티스 사업부 양수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김규리 연구원은 10일 “텍스리펀드 사업에서 가장 큰 비용인 판매수수료가 2016년 33%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다”며 “케이티스 인수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판매수수료율은 2020년 33%까지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10월 케이티스의 텍스리펀드 사업부문 양수를 공시했다. 올해와 내년 케이티스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 28% 증가한 109억원, 1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추정한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는 594만명으로 전년대비 23% 성장할 전망”이라며 “회복이 본격화되면 700만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를 594만명으로 가정할 때 내년 별도 매출액은 42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28% 성장한 수준이다. 700만명 가정 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50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6%, 881% 증가한 696억원, 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9년 중국인 입국자수 700만명을 가정하면 성장의 폭은 더 커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34% 하락했다”며 “현 주가는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16.8배로 스팩 합병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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