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정문국 ING생명 대표 “IFRS17 문제없다…자본경쟁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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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돼도 자본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정문국 ING생명보험 대표이사는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ING생명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험업계가 6월 강화된 IFRS17 도입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ING생명은 최적화된 재무건전성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문국 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 ALM(자산부채관리) 전략을 구사해온 덕분에 규제 강화에도 오히려 RBC비율이 521%로 증가하는 등 건전한 재무상태를 갖추고 있다”며 “2020년 기준 IFRS를 적용해도 RBC비율은 30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상품 혁신 ▲FC(전속설계사)채널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시스템 혁신 등을 통해 고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며 “생명보험회사의 이익원천인 사차, 이차, 비차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G생명은 이같은 균형 잡힌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58%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보였다. 정 대표는 금리변동에 대한 낮은 민감도와 보장성 비중 확대 등으로 상장 이후에도 현 수준의 배당을 자신했다.

정 대표는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유지한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보험 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ING생명의 공모 희망가는 3만1500원~4만원으로, 신주 발행 없이 3350만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오는 21일가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7일부터 양일간 공모청약을 받아 5월11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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