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배터리 팩 모듈 매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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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LG전자 가전제품 모듈 공급사인 신성델타테크가 건조기, 프리미엄 청소기 등의 신규 품목 매출이 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동윤 연구원은 16일 “신성델타테크는 가전제품 매출 증가 외에 LG화학향 배터리 팩 모듈 매출도 가세해 향후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춘 가전과 IT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에 전기차용 배터리 팩 모듈 공급으로 성장 모멘텀까지 갖춘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247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1.4%, 200.6% 늘어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가전부문은 건조기와 프리미엄 청소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LG 프리미엄 청소기는 동사가 100% OEM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판매 호조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해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부문은 기존에는 공조 시스템을 비롯한 인테리어 모듈 등을 르노삼성에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멕시코법인을 통해 기아차에도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부품으로 기존 자동차용 부품과 달리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추가 증설이 진행 중인 LG화학 폴란드 공장에 동반 진출해 본격적인 양산이 예상되는 2020년에는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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