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신규 투자 판도 변화, 수혜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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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올해 OLED 신규 투자가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지훈 연구원은 한국, 중국의 중소형 OLED 신규 투자는 16조2000억원으로 2016년의 17조5000억원대비 7.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투자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했다면 올해는 중국이 이끌 전망이다. 2017년 신규투자 규모는 한국 75K/월, 중국 107K/월로 중국의 투자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훈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공장 설립 시 지분 참여, 보조금 지급 등의 다양한 정책으로 자국 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비 발주는 업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8년 중국 업체들의 신규 투자에는 낮은 수율로 인한 투자 지연과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지원을 동시에 받는 BOE, CSOT, 티엔마와 에스에프에이에서 증착기를 수주한 이력이 있는 GVO, 로욜(Royole)의 계획만 반영해 62K/월 규모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은 신규 투자가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해 다운사이클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형 플렉시블 OLED에 대한 신규 투자는 지속되겠지만 그 규모는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규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OLED 공정의 핵심인 증착기를 생산하며, 고객사와 제품군이 다변화돼 다운사이클에서도 수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에스에프에이를 최우선주로 제시한다”며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설과 향후 잉크젯 프린팅 장비 납품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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