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저점 이후 턴어라운드주 주목[대신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거래소 기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주와 비교해 4.2% 하향조정 됐다. 중국 주식시장 변수와 함께 실적의 불확실성 확대로 연초 이후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13일 “과거를 돌아보면 4분기 실적 시즌은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을 매수하기 가장 좋은 시기였다는 점에서 지금은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실적 턴어라운드를 활용한 전략은 과거에도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분기 실적시즌 이후(시점으로는 2012년 4월 이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성과를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고, 순이익 기준으로는 21.7%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1% 하락했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군의 주가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4분기 실적 시즌은 턴어라운드 전략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분기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세번의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순이익 기준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은 세번 모두 KOSPI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 연구원은 △발표가 예정된 분기 실적(현시점에서는 2015년 4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향후 두개 분기 연속으로 전분기대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한정해 4분기 실적 저점이후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을 꼽았다.
해당종목은 KT, SK이노베이션, 대한유화, 대림산업, 한화케미칼, 메리츠화재,대웅제약, BGF리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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